임창정 11집 트랙리스트를 보다가
CD 1
01 . 너란 사람은
02 . 원하던 안 원하던
03 . 오랜만이야
04 . 그때가 그리워요
05 . 그대 생각하며 한번 웃고
06 . 결혼전야
07 . 가슴에 고인 이름
08 . 현주에게
09 . 슬픈 연인
10 . 혼자가 아닌 걸 - feat. 리쌍
11 . To Your X-Boyfriend
12 . In The Club - feat. JED


난 어쩔 수 없는 맞춤법 오덕;인가 보다.
저게 눈에 확 들어오다니-_-;

[원하든 안 원하든]인데
작사한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저런 실수를 하다니.
(실수라는 걸 알기나 한다면 그나마 다행;)

선택은 '~든' (내가 이걸 하든 말든 뭔 상관이여?)
행동 또는 과정은 '~던' (책을 읽던 중에)이다.

요새 인터넷 상의 글을 읽다보면 
역할은 거의 십중팔구 '역활'이고, 심지어는 분할도 '분활'로 쓰더라;

부정의 의미 '안'은 무조건 '않'으로 쓰고.
(않되는 데요. 않하는 것 같아요 등등)  

한글이 어렵다 탓하지 말고 
영어에 쓰는 신경의 1/10이라도 좀 써주길. 
by 유니나래 | 2009/03/05 23:19 | 할말은 하고살자 | 트랙백 | 덧글(6)
첫 정이 무서운 법.
좀더 기발한, 좀더 센스있는, 좀더 멋있는 닉네임을 갖고 싶었는데
내 머리로는 도무지 나올게 없는 탓에;

처음 내가 PC통신에 발을 들일때 부터 사용하던
[유니나래]로 다시 돌아왔다.

다른 사람 부러워 하는 건 이제 그만-

 
by 유니나래 | 2009/02/22 02:42 | 할말은 하고살자 | 트랙백 | 덧글(3)
김성근 감독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땀을 믿으세요.
성공은 곧 노력입니다.
설령 노력했는데도 성공이 좌절됐다고 무릎 꿇지 마세요.
또 도전하세요. 그래도 안 되면 또 도전하세요.


저는 67살이 되도록 그걸 믿으며 살았고, 65살에 성공을 했어요.
좌절하려거든 절 보세요. 절….
여러분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님의 말씀. 

[박동희 in 캠프] 김성근 감독과의 대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209

스포츠 춘추의 박동희 기자가 주관한 8개구단 프로야구 감독들과의 인터뷰.
그중 두번째로 이뤄진 SK 김성근 감독님과의 대담은 감동을 넘어 전율마저 느끼게 했다.
누군가에겐 그깟 공놀이에 지나지 않을 야구가,
한 사람에겐 삶의 전부이자 거룩한 숙명이라는 것을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사실 난 김성근 감독님과 그분이 펼치는 야구관을 좋아하지 않았다.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다고 할까.

거침없는 공격으로 시원시원하게 하는 야구.
지더라도 쪼잔하지 않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가 보고 싶었지,

걸핏하면 투수를 바꾸는 벌떼식 마운드 운영에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으면서도,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9회에도 투수를 바꾸며
시간을 끄는, 상대팀 팬들을 요만큼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못마땅 했었다.

특히, 롯데만 만나면 어찌나 무적의 강팀이 되는지(원래 잘하는, 강팀이 맞지만^^;)
약점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대놓고 수비의 블랙홀;이자 재앙인 3루 쪽으로
(대호야 미안; 니가 싫어서 이러는게 아니다;;) 타구를 보내서 3-유간 터널을
슝슝 뚫리게 만들다 못해 끝내기 스퀴즈번트까지 작렬시키던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뒷목이 땡긴다;) 지독하리만큼 얄미운 야구를 구사했다.   

어찌보면 그것도 능력이지.
상대방의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공략하는 것.
이것만큼 확실한 승리 비법도 없으니 말이다.

김성근 감독님은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어 발음이 서툴고,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차별과 냉대에 시달렸으나

너무도 가난했던 팀을 맡아 정규리그 2위의 기적을 일궈냈고,
(97년이었나 중간계투로 20승을 달성했던 김현욱의 신화도 김성근 감독님의
작품이었다. 어느 경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선발 오상민이
5회 중반까지 호투하고 있었으나 느닷없이 강판시키고 김현욱을 올렸던 것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지만; 선수의 기록 달성을 위해서는 확실히 밀어준다는
감독님의 방침은 현재까지도 호불호가 갈리긴 한다..)

2002년엔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하고도, 지금 부산에서 영도구청장으로
들어앉아계신 모 씨에 의해 감독직에서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으며,
그 후 SK에서 지휘봉을 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렇듯 그분의 야구 인생은 프로와 아마를 넘나들며 힘들고 어렵게,
그래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올해로 예순일곱. 
그분의 염원은 평생을 야구와 함께하는 것.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때론 희망은 사람을 배반하기도 하지만,
나는 믿는다. 굳건한 의지 앞에서는 그 무엇도 장애가 되지 못하리라는 것을.

김성근 감독님, 
당신이 계시기에 한국 야구는 더욱더 발전할 것입니다.
오래오래 그 길 위에서 함께해 주세요.

by 유니나래 | 2009/02/22 02:38 | 야구 몰라요 | 트랙백